만일 그들이 만나지 않았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까? ‘고주몽 X 소서노’부터 ‘김구 X 김원봉’까지, 한국사를 뒤흔든 별별 사이 역사 속 인물들은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만남과 협력, 갈등과 대립 속에서 역사의 방향이 결정된다. 『한국사 속 별별 사이』는 한국사의 주요 인물들을 개별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물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역사서다. 성왕과 진흥왕의 치열한 전투, 단종과 세조 사이의 비극적인 권력 다툼, 한규설과 이완용이 보여 준 극명하게 다른 선택…. 이름만 들어도 긴장감이 흐르는 이들의 관계 속에는 한 시대를 뒤흔든 선택과 변화가 담겨 있다. 왕과 신하, 스승과 제자, 동지에서 숙적으로 돌변한 라이벌까지, 각 인물이 맺은 관계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는 고대에서 근현대를 넘나들며 한국사를 관통하는 21가지 특별한 인물 관계 속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인물들의 선택이 만들어 낸 인간적인 이야기를 조명하여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한국사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청소년 독자들이 역사적 사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물들 사이의 가상 대화를 재구성해 친근감을 더했다. 더불어 책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 주요 내용을 정리한 독후활동지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혼자 공부할 때는 물론 학교나 학원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