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의 그림책 어둠 속에서 다시 길을 찾아 나아가는 희망의 여정! “가장 소중한 것들이 산산조각날 수 있어요. 하지만 고칠 수 있습니다.” 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가 아름다운 무언의 그림책에 ‘희망’이라는 서사를 담아냈습니다. 깊은 상실의 바다를 건너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어둠의 시간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들려줍니다. ‘킨츠기’라는 제목은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공예 기법을 말합니다. 부서진 부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치유의 힘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응원하며, 마지막 면지에 실린 희망을 한 마리 작은 새로 노래한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절망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